등기부등본 보는법,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집 상태만 보고 계약했다가 수천만 원의 보증금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등기부등본의 표제부·갑구·을구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등기부등본이란 무엇인가?

등기부등본은 정확한 명칭으로 ‘등기사항증명서’라고 부르며, 해당 부동산의 소유권과 권리관계를 공식적으로 기록한 공적 장부입니다.
부동산 계약을 진행할 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소유자 정보
- 소유권 이전 이력
- 근저당권 설정 여부
- 압류 및 가압류 여부
- 전세권 설정 여부
- 경매 진행 여부
- 신탁등기 여부
특히 전세 계약에서는 집 내부 상태보다 등기부등본 확인이 우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실제로 전세사기 피해 사례 대부분은 권리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제부 보는법: 가장 먼저 주소부터 확인하세요

등기부등본은 크게 표제부, 갑구, 을구로 구성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곳은 표제부입니다.
표제부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
1. 계약서 주소와 일치하는지 확인
표제부에 기재된 주소와 계약하려는 부동산의 주소가 정확히 일치해야 합니다. 주소가 다르다면 전혀 다른 건물일 수 있습니다.
2. 건물 종류 확인
- 아파트
- 오피스텔
- 다세대주택
- 근린생활시설
- 상가
건축물 용도가 실제 사용 목적과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면적 및 층수 확인
전용면적과 계약서상의 면적이 일치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4. 집합건물 여부 확인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개별 호실 등기가 되어 있는 집합건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구 보는법: 진짜 집주인인지 확인하는 핵심 구간

갑구는 소유권에 관한 사항이 기록되는 부분입니다. 전세계약 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 하는 영역 중 하나입니다.
갑구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
현재 소유자 확인
갑구의 가장 마지막 소유권 이전 기록에 기재된 사람이 현재 법적 소유자입니다.
계약서상의 임대인 이름과 등기부등본의 소유자 이름이 동일해야 합니다. 다르다면 위임장이나 대리권 증빙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압류 및 가압류 확인
다음과 같은 문구가 보인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압류
- 가압류
- 가처분
- 경매개시결정
- 임차권등기
- 신탁
이러한 기록은 해당 부동산에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경매 여부 확인
갑구에 경매 관련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면 매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이미 경매가 진행 중인 부동산이라면 보증금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을구 보는법: 근저당과 대출 규모 확인하기

을구는 소유권 이외의 권리관계를 확인하는 공간입니다. 세입자가 가장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을구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항목
1. 근저당권 설정 여부
근저당권은 집주인이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시
- 채권최고액 2억 원
- 근저당권자 ○○은행
이 경우 실제 대출금은 채권최고액의 약 70~80% 수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전세권 설정 여부
기존 세입자의 전세권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지상권 및 지역권
토지 사용과 관련된 권리가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저당은 얼마까지 안전할까?
실무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기준을 활용합니다.
선순위 대출금 + 전세보증금 ≤ 매매가의 70~80%
이를 초과한다면 깡통전세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시세 3억 원
- 근저당 1억 8천만 원
- 전세보증금 1억 2천만 원
합계 3억 원으로 시세와 동일하다면 매우 위험한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등기부등본 보는법 실무 팁

등기부등본 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위험 신호
다음 항목이 보인다면 계약 전 추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 위험 신호 체크리스트
□ 압류 기록 존재
□ 가압류 기록 존재
□ 경매 진행 기록 존재
□ 신탁등기 존재
□ 임차권등기 존재
□ 근저당 과다 설정
□ 소유자와 계약자가 다름
□ 최근 소유권 이전이 반복됨
□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음
□ 말소되지 않은 권리 존재
특히 최근에는 신탁등기 사기와 무자본 갭투자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등기부등본 인터넷 발급 방법
현재는 대법원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누구나 쉽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발급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터넷등기소 접속
- 부동산 등기 선택
- 주소 검색
- 열람 또는 발급 선택
- 결제 후 출력
참고로 단순 확인용은 열람, 제출용은 발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등기부등본과 등기사항증명서는 다른 건가요?
A. 아닙니다. 현재 공식 명칭은 등기사항증명서이며, 일반적으로 등기부등본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Q2. 갑구와 을구 중 어디가 더 중요할까요?
A. 둘 다 중요합니다. 갑구는 소유권 문제를, 을구는 대출 및 담보권 문제를 확인하는 곳입니다.
Q3. 근저당이 있으면 무조건 위험한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근저당 금액과 전세보증금을 합산해 시세 대비 위험도를 판단해야 합니다.
Q4. 등기부등본은 언제 확인해야 하나요?
A. 계약 전, 계약 당일, 잔금 지급 직전까지 최소 2~3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신탁등기가 있으면 계약하면 안 되나요?
A. 신탁등기가 있다면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보다 훨씬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신탁회사 동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및 추가 정보
등기부등본 보는법은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기본이자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입니다. 표제부에서 주소와 건물 정보를 확인하고, 갑구에서는 실제 소유자와 압류 여부를 점검하며, 을구에서는 근저당과 대출 규모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전세계약이나 부동산 매매를 앞두고 있다면 중개사의 설명만 믿지 말고 직접 등기부등본을 읽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관련 링크
≡ 함께 보면 좋은 글
✅ 등기부등본 인터넷발급 쉽게 하는 법 (+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 근저당 설정이란? 부동산 초보도 이해하는 완벽 가이드
✅ 아파트 매매 절차 총정리! 계약부터 등기까지 초보자 완벽 가이드
✅ 아파트 매매 계약서 작성방법: 특약·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 아파트 매매 잔금 절차 완벽 가이드: 준비서류·등기·체크사항 한 번에
✅ 전세사기 피하는 방법 총정리: 전입신고·확정일자·보증보험 핵심 가이드